천혜의 해양조건을 갖추고 있는 포항시가 해양레저·스포츠의 본고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트라이애슬론연맹 주관으로 12일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1회 포항시장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전국에서 철인 660명을 비롯해 관광객 등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수영1.5㎞, 사이클40㎞, 마라톤10㎞를 완주해야하는 올림픽코스와 수영750m, 사이클20㎞, 마라톤5㎞를 완주해야하는 스프린트코스에 660명의 전국의 철인들이 참가해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엘리트부에서는 남자 1등 김주석(경주시청), 2등 박정민(경주시청), 3등 김대호(경주시청)가 차지했다. 여자는 김희주(경주시청)가 우승했고, 최원정(인천시체육회), 김혜민(인천시체육회)이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경주철인클럽이 우승했으며, 2등 대구철인클럽A, 3등 YODA 팀이 차지했다.
동호인부에서는 24세부 최명수(부산철인학교). 29세부 김우탁(부산철인3종아카데미), 60세부 이영희(대구철인클럽) 등 남녀 총 16명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펼쳐진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온 철인들의 마을을 사로잡았으며,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장윤정을 비롯한 엘리트급 선수 20여명이 참가하여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올림픽코스에 도전한 김홍규씨는 87세로 노익장을 과시하였으며 최고령 참가선수에 기록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박승호 포항시장도 슈트를 입고 직접 바닷물에 뛰어 들었다.
김종식 체육지원과장은 “천혜의 해양조건을 가지고 있는 포항에서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하여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포항의 해양레저·스포츠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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