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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기부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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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12월26일 13시06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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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 신수동(동장 김은영)에 기초생활수급자가 올해 두 번이나 감사편지와 성금을 전하면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장상보씨(58세)는 지난 22일에 신수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그동안 모은 백만 원을 조용히 맡기고 돌아갔다. 전달한 돈 봉투에는 5만 원권 20장과 정성껏 쓴 편지가 담겨있었다. 편지와 성금을 보낸 기탁자 장상보씨는 마포구 신수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본인 또한 빠듯한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기초생활수급비와 자활 근로 수당을 모아 기부한 것이다. 올해 특히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선에서 고생한 대한민국 의료진과 공무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기탁자 장씨는 “질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국가의 도움 덕분에 견뎌낼 수 있었다. 받은 도움처럼 저 또한 따뜻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 이 성금이 소외된 어느 이웃에게는 추운 겨울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늘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주민센터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자리를 떠나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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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fsw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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