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오는 25일 인천 재활용품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 중간보고회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25일 오후 2시 고령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고령센터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맡은 이번 조사는 지난 4월~6월 6주에 걸쳐 재활용품 수집 노인·장애인 1천 명을 일대일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일반적인 특성 ▲건강상태 ▲경제적 상황 ▲재활용품 수집 실태 ▲재활용품 수집에 대한 인식 등 5개 분야 62개 문항이다.
이 조사는 특히 실제 재활용품 수집 현장에서 일하는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가 2018년, 2020년 두 차례 실태조사를 했으나 지원 물품을 받은 이들만 대상으로 해 현장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조사 항목을 단순화해 실태조사 자료로 활용이 어려웠다.
고령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활용품 진입·수집·보관·판매 등 재활용 수집 전 과정을 살피는 한편 노인·장애인의 구체적인 욕구와 실태를 조사한다. 7, 8월 중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사회복지사 심층 인터뷰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안전 물품 지원정책 보다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근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유해숙 원장은 “이번 연구는 인천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의 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