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2022.04.07]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전국 8개 광역 1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현판전달식을 진행하고, 2022년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46.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노인 자살률인 17.2명보다 2.7배 높으며,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노인의 자살 수단 통계를 살펴보면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비율이 16.1%로 자살 수단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연령(5.7%) 대비 10.4% 높은 수치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농약 음독자살률이 높은 농촌의 특성에 기반해 2011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를 시작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통한 주민 모니터링 활동까지 종합적인 농촌지역 노인자살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이 작년 농약안전보관함 배포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에 만족하고(94.6%) 농약사고와 자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89.4%) 답하며 “평소 위험한 맹독성 농약을 관리하는 것이 위험하고 어려웠는데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농약안전보관함 덕분에 농약 사용에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생명보험재단이 올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2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대상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 강원 삼척시, 충남 예산군 등 전국 8개 광역 내 11개 시군구로, 신청지역의 자살률 현황 및 최근 자살 변동 추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률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22년 사업 선정 지역 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해당 지역의 총 2,000가구를 대상으로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11년간 누적 47,9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6,260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했으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어르신 총 1,010명에게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러한 생명보험재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농약 음독자살률은 사업 첫해 2011년 16.2%에서 2019년 5.7%로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재단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자살예방 성공모델로 평가받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작년까지 총 34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관내 설치했으며, 특히 충남 부여군은 2020년 관내 모든 읍∙면 347곳 마을에 총 2,640개를 보급하고 지속적인 농촌지역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1년 ‘충청남도 자살예방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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