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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06월04일 13시32분 ]

                              
                          安, 첫 정책간담회..'갑을관계 개선' 과제 제시

 

 

안철수Viewer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골목상권 활성화" 대리점주 "정치권, 말로만 '' 지키기" 울먹이기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갑을(甲乙)관계' 개선을 위해 정책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안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어갑을관계Viewer 개선을 위한 2가지 정책적 과제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확립과 전통시장 및 골목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안 의원이 등원 이후 정책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적 과제가 2가지 있다""첫 번째는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확립이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한 지원으로 시장 공정성과 소득 재분배Viewer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일감 몰아주기 방지 등 엄격한 법 집행도 꼭 필요하다"며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전통시장, 골목시장 활성화로 영세상인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오늘 해주시는 말씀이 정책 추진 과정의 뼈대에 숨을 불어넣고 살을 붙일 것이다. 말하는 입이 아니라 듣는 귀를 더 크게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무소속 송호창Viewer 의원은 안 의원의 첫 간담회가 민주당과의 '() 지키기' 의제 경쟁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송 의원은 "오늘 행사에 대해 '을 지키기' 의제를 다른 정당에 뺏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데 이는 정치권 대립과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며 "이 자리는 민생문제 해결이 목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을 비롯해 전국''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치권이 진정성을 갖고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달라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이창섭 회장은 "국회에서 열리는 이런 자리에 여러번 왔었다""정치인들이 말로만 을을 보호하고 법을 만드는데 앞장선다고 하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갑을 어떻게 질책하고 어떻게 그들을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을 질책하거나 감시하지 않으면서 저희를 보호하겠다는 것은 보호할 자리에서만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며 울먹였다. 함께 자리한 이들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농심특약점대리점협의회 김진택 대표는 "저희는 이 라면 한 박스를 (농심으로부터) 23000원에서 사서 21000원에 판다. 2000원이라는 차액은 특약점주들의 피와 땀"이라며 안 의원에게 준비해 온 라면 한 박스를 건넸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드실 때마다 피눈물이 담긴 라면이란 걸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입법활동, 예산확보 등 여기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직접 현장에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된 계기가 됐다"며 현장 방문 계획도 밝혔다.

 

송 의원은 "국회의원 단 두 사람 밖에 없는 초라한 자리일 수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만 갖고 있다면 이후 두 사람의 힘이 두 사람 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실제 민생문제를 풀어나가는 힘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간담회에는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태연 공동대표를 비롯, 농심특약점대리점협의회 김진택 대표,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방경수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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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먼저 천착한 사람이 임자라는 식으로 정력을 소모하고,

 

다른 쪽에서 주장하는 것엔 반대부터 하고 보는 몹쓸 한국 정치병!

 

공동선을 추구하며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문화가 아쉽다!

 
편집국 (dk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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