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부 지역에서 택시, 시내버스 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하반기를 통해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는 6일 지방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검토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은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9곳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택시요금도 하반기 인상 폭을 정할 계획에 따라 현재 개인택시은 △기본요금 3천원=198m당 200원씩 △기본요금 3100원=204m당 200원 △기본요금 3200원=212m당 200원 등 3가지 안을 요구 중이다.
평균 인상률은 중형택시 34%, 모범택시 41%, 조합은 시계외 할증 재도입도 요구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는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3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이달에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업계의 택시요금 인상안(30.16%)을, 제주지역은 택시 기본요금을 내달 1일부터 2200원에서 2800원으로 19%, 청주 지역 버스요금 27.9%, 충주·제천 지역 22.9%, 농어촌버스 26.9%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안 대로라면 충북지역 버스요금은 1460원-1480원으로, 충남 농어촌버스는 29.9%, 시내버스 31% 인상을, 전남은 이달중 버스요금의 인상률을 정한다.
조합은 현재 기본요금 1100원에서 270원(24.55%) 오른 1370원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상하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소매공급비도 인상될 조짐이다.
충북 지역에서는 충주(9.2%), 괴산(5%), 단양(10%) 등의 상수도 요금이 7월에 오르고 제천(10%)과 청주(9%)의 하수도 요금도 하반기에 오르고, 강원지역은 춘천이 상하수도 요금을 7월부터 9.76%, 9.66% 각각 인상된다고 밝히면서 원주는 하수도요금을 10% 내외로, 삼척시는 연말까지 이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한 정화조 청소료의 인상과 도사가스도 소매공급비를 8월중 4% 내외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지방의 상하수도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산정이 주먹구구로 이뤄지는 폐단이 있다고 보고 이달중 요금산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키로 했다.
철도, 전기료, 가스요금, 광역상수도 등은 현재로서 인상움직임이나 인상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민들은 언제 인상안을 발표할지 모른다며 살기 어려운 이판국에 공공요금까지 들먹인다면 더 살기 어렵다는 불만이 니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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