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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주위의 노장파들부터 숙정해야
등록날짜 [ 2013년06월11일 01시13분 ]


 

김정은은 진퇴양단에 있다.

인정받고 지원받고 싶은 중국으로부터의 따돌림, 세계은행의 동결, 거래중지로 돈줄이 막힘으로서의 행동제약, 억지 핵실험으로 세계와 주민들에게 강성대국의 이미지를 심어 놨지만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과 김정남 등장을 은근히 기대하는 준동에 불안을 느꼈다. 

고로 김정은은 주민 사상교육을 더욱 강화했고, 가식적으로 어린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중국의 눈치만을 봐야 하는 김정은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시진평에게 환심 사기 위해  미.중 정상 회담에서 시진평에게 회담의 빌미를 줘야 한다는 얄팟한 생각으로 남한에게 유화적 회담을 제의 했다.

이에 대해 남한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각 언론들은 대서특필했고, 방송시간을 특보로 대폭 늘렸다.

김정은의 가식적인 말 한마디에 남한은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으로 기대에 들떴다.

김정은은 웃었다. 김정은이 생각한대로 남한이 자기에게 놀이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보여져 자조했다.

그러나 내적인 현안은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계적 추세에 호응하는 시진평에게 환심을 사야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방중을 거절하고 빅근혜 대통령 국반초청에 김정은은 위기감을 느꼈다. 세계에서 왕따 당해도 중국에게 따돌림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압박을 받았다. 시진평에게 잘 보여야 한다것을 절감했다.

김정은은 아직도 중국으로부터 세습을 인정 못받아 불안해 하고 있다.

김정은은 강성대국 과시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인정은 받았으나 중국에게는 괘씸죄에 걸렸다. 이것부터 풀어야 한다고 김정은은 조바심을 가졌다.

웃는 지금의 김정은은 물에 빠진 사람으로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이다.

그러나 남한은 김정은의 물귀신 작전을 모르는 바 아니다.

다만 김정은이 개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북한의 성의를 조건없이 수용하는 것 뿐임을 알아야 한다.

김정은은 주위의 노장파들부터 숙정해야 한다.

노장 강경파들은 고정관념과 낡은 생각이 만연해 김정은 정책에 구심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정은을 수렁으로 몰아넣는 암적 카리에스다.

김정은이 살아 남을려면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비유의 중심에서 탈피해 개성있는 성군으로 군림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최명삼 (c1221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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