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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1천여명이 인천에서 숙박하고 신포시장에서 쇼핑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등록날짜 [ 2013년06월18일 17시35분 ]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마케팅 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신나해 하고 있다.

 

지난 4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운영되는 중국 강서성 남창지역 중국관광객 단체 1,060명이 모두 인천에서 1박이상 숙박하면서 부광노인대학교와 실버 문화교류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메인 시스템이 없는 인천시의 관광정책은 제로에 가깝다.

 

인천 원도심 지역의 명소인 ‘신포시장’ 방문 일정이 포함되어 있지만 상권이 죽어있는 신포시장은 유명세로 닭강정 하나만 살아있고 낯익은 팻션거리로 한국의 실제 서민 문화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긍심을 갖고 야심차 하지만 수박 겉핡기 식으로 실속없는 공원개념 갖고 시민 생색내기에만 예산을 쓰고 있다.

 

관광개념과 공원개념을 혼동하며 채바퀴 도는 인천관광정책은 메인 시스템으로 관광 타워를 세워 먹고 놀고, 쉬며, 즐기며 지갑을 여는 원스톱 메인 시설 하나 없이 중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은 맞고있다.

 

이 관광객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인천을 찾으나 둘러보며 스쳐가는 아이쇼핑에 불과해 이것을 관광아이템으로 내놓는 인천의 관광정책은 아주 근시적이다. 관광의 미래가 없다.

 

인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하나없는 인천관광은 돌아가면 가 볼거 없다는 소문으로 인천을 외면하게 되고 빛좋은 개살구라는 우리 속담을 실감케 할 우려가 다분하다.

 

시는 하루속히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미지를 심어 줄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에서 카지노로 즐기고 이북 황해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세워 관광하고 마이스 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을 관광정책에 흡수시켜 융합서비스를 받으며 인천에서 각종 국제회의를 할 수 있도록 신개념 창의력을 발휘해야 함에도 인천관광정책은 재래식 정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탄식이 나온지 오래이나 시는 우이독경이고 마이동풍이다.

 

이래갖고는 안된다. 앞으로 쏟아져 나올 크로즈선 모항으서의 외국 관광객과 일본보다 인천을 우선 찾는 중국 관광객을 공원개념으로 맞으려는 인천시의 관광정책은 소 걸음이다.

 

지난 6일 전세기로 들어오는 모든 관광객이 ‘인천에 체류하면서, 즐기고, 소비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며, 그간 스쳐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인천에 대한 관광업계의 시각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청신호이라고 언론플레이 했다.

 

그러나 실효도 없고 실속없는 인천시의 관광정책은 관광개념이 아닌 공원개념을 벗나지 못하고 너무 도식적이다.

 

창의력과 차별성없이 고답적인 인천관광을 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중국인이 체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호텔 및 중저가 숙박시설 및 잘 갖춰진 ‘교류 시스템’ 은 분명 인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호언을 하고 있으나 정작 스쳐가는 투어이고 놀며 먹으며 즐길 차별화된 관광은 눈씻고 봐도 없다. 그저 스쳐가는 관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빈약성 마저 진단 못하면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아홉차례에 걸쳐, 인천공항에서 입국 환영 행사를 개최 지원하는 등 실효없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전세기 단체 유치건을 계기로, 모두투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한층 강화하여 ‘대한민국 대표 체류 관광지, 인천’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적 청사진으로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인천이 안스럽게 보인다.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관광타워를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산에 세워 인천역에서의 케이블로 인천항을 한눈으로 내려다 볼수 있게 하고 타워에서 카지노를 즐기고 다양한 이벤트로 눈을 즐겁게 하고 인천의 명물을 맛보는 레스토랑, 우주 강국이 될 미래관으로 우주중력을 체험하는 즐거움 속에 중국연안과 황해도 연안을 볼수 있는 전망대에서의 조망, 면세점에서 전통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갖추어야 관광 특구로서의 인천 이미지는 각광 받을 것이다.

 

인천시는 장난감같은 모노레일로 예산을 낭비하는 등잔 밑만 보지말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예산낭비를 막고 관광 인천과 진정 관광객을 위한 적절한 예산 활용을 기대 해 볼수 있을까.

 

 

편집국 (c1221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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