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태풍이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2주간동안에 벌써 3개의 태풍이 발생했다는 기상대의 발표다.
예년엔 3,4,5월 1.9개의 봄 태풍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단 한 개도 없이 잠잠했다. 그러나 6월 중순 들어 갑자기 3개의 태풍이 잇따라 만들어졌다.
5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작년에 이어, 올여름 태풍도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여 각별한 대비가 필요다고 내다봤다.
별 영향 없을 것으로 봤던 태풍 '리피'의 진로를 예의주시했다.
국가태풍센터 한 연구원은 “그동안 응축됐던 태풍 에너지가 이제 활성화되기 시작해 강한 태풍들로 발달할 거란 우려가 있다.”면서“수온이 높고 해양 열 용량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마 6월 후반 이후로 강한 태풍들이 더 많이 출현할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주 해상에 한때 태풍특보까지 내리게 했던 리피는 오늘 아침 소멸됐지만, 한숨 돌림 틈도 없이 제5호 태풍 버빙카까지 또 발생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른 확장으로 태풍의 통로가 한반도 쪽으로 더욱 좁아졌다는 것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한 교수는 "평년보다 한반도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태풍 가능성이 10% 정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 여름 이상 기상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예고 돼 붕괴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피해에 대해 그 어느때 보다 각별한 여름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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