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공병여단 장병들이 지역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감성 재능 봉사 축제를 성대하게 마무리해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대의 자발적 후원 모임인 ‘제비울 후원회’와 포천시청 자원봉사회, 한국여성과학기술사 회원, 대한여한의사 회원 등 130여 명이 함께해 희망의 벽화 그리기, 참전용사 및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한방의료 무료봉사, 부대 장병 밴드 동아리의 흥겨운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희망의 벽화 그리기’ 행사에는 부대 장병들과 자원봉사원들뿐만 아니라 군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회관과 낡은 담장을 화사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단장시켰다.
휠체어에 의존해 혼자 생활하고 계시는 유필규(86) 할머니는 “그동안 출입문에 턱이 있어 휠체어에서 내려 기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며 “내 손주들과 같은 우리 장병들이 이렇게 마음 써줘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봉사활동은 한방의료 무료봉사와 장병 밴드 동아리의 공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침ㆍ뜸ㆍ부항 등 진료활동과 안마, 물리치료 등 효도봉사가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사참모 오종식 소령은 “장병들이 감성재능 기부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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