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201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3-4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청렴공약과 일자리,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부평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법도 해결 못한 대못빼기 공공갈등조정관 제도’의 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렴 8개 지자체, 일자리 22개, 공감행정 16개 등 경쟁률이 다소 낮았던 다른 분야와 달리, 공약이행 분야는 모두 60개 지방자치단체가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부평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했다.
공동갈등조정관은 2006년부터 주민 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십정동 송전선로 문제를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동안 골이 깊이 팬 주민 간, 주민과 구청 간 갈등을 조정하고 송전설로 이설과 지중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데 합의를 이끌어냈다.
공공갈등조정관은 현재 부평대로 자전거도로 개설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또 주택 재개발과 교통.노점상 단속, 사회복지 등 대민업무 추진과정에서 겪은 공무원의 심리적 갈등을 힐링 교육을 통해 치유해 활력 있고 건강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주민과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참여와 나눔 속에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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