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천 받던 여름철 냉면값이 올라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왔다.
물냉면과 비빔 냉면이 1만 원, 회 냉면은 1만 4천 원,올해 2월부터 최대 2천 원씩 올랐다.
냉면 4그릇과 녹두전을 먹으면 5만 원이 훌쩍 넘는다.
한 직장인은 “여름에는 냉면을 즐겨먹는 편인데 5만 원이 넘는 가격은 직장인들끼리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전국 냉면가격은 지난해 6월에 비해서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맥주와 탄산음료의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각각 7.1%와 7.6% 올랐다.
정부 집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8개월째 1%대인 점을 감안 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였다.
삼성경제연구소 한 수석연구원은 “올해 초에 밀가루나 식용유, 그리고 장류 같은 기초 식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그렇게 인상된 식품가격이 현재의 냉면이나 외식가격을 많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위로 수요가 급증한 탓을 기화로 한 번 오른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는 법이 없어서 가계 부담이 커 이러면 안된다는 소리가 나왔다.
서민 주머니 터는 냉면값 이래도 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