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 25일(목)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교장 조길형)에서 ‘신임 경찰관과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특강에 신임경찰관 여경 212명(277기)과 남경 240명(278기) 등 452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미래 대한민국 안전을 지켜나갈 신임 경찰관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하고,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경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강의했다.
이 날 특강에서 조 장관은 여성가족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여성인력 활용과 일․가정 양립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성폭력, 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지난 5월 13일(월) ‘성폭력.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7월 17일(수)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명동에서 ‘아동.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의 일일캠페인을 함께하는 등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 활동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성폭력 방지 종합대책」과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을 비롯하여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소개하고,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 경찰관이 어떻게 피해자들을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를 중점 설명했다.
특히,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경우 경찰관이 사건 초기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는지가 사건 처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성 인권 감수성’을 강조했다.
가정폭력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일어나 피해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정폭력 현장에서 경찰의 초기 대응을 강화하도록 한 가정폭력 대책 등을 설명했다.
특강에 참석한 신임경찰관 277기 교육생은 “경찰과 여성가족부가 협업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오늘 강의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 근무 경찰관 대상 교육을 함께 하는 등 경찰청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수사절차에서 보다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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