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먹거리 가격이 대부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 유명마트는 추석(9월19일)에 앞서 선물세트 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풍작인 사과와 어획량이 늘은 일부 어물을 뺀 대부분의 가격이 작년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사과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예년보다 약 10%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배의 경우는 평년보다 10∼20%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3∼4월 나주, 평택, 성환 등 산지의 수확 물량이 냉해피해로 20%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트는 사과세트 수량을 작년보다 20% 늘릴 예정이며 평균 가격대인 5만∼6만원보다 30% 저렴한 3만원대로 예측했다.
수산물 중에서는 옥돔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작년보다 약 30%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 제주 성산포항의 옥돔 평균 위판 가격도 작년보다 35% 이상 떨어졌다.
반면 굴비는 어획량 감소로 5∼10%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마트 측은 옥돔세트의 경우 기존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10만원 미만 상품을 20% 늘려 제공할 방침이다.
한우 시세 하락인 가운데 추석대목을 앞두고 한우협회측이 '제 값'을 받기 위해 도축 물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축산물 역시 5∼10% 가량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공·생활용품 세트 경우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에 따라 저가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돼 1만∼2만원대 상품과 1만원 미만 상품이 늘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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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11-20 06:1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