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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09월09일 16시06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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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야”
굴포천을 지나는 주변 지역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이 한
목소리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굴포천을 지나는 인천 부평구․계양구, 경기도 부천시․김포시
등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토론
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설훈, 원혜영, 신학용, 김상희, 홍영표, 문
병호, 최원식, 한정애 등 여야 국회의원과 홍미영 부평구청
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굴포천은 인천(부평․계양구)과 서울(강서구), 경기도(부천․김
포시) 등 5개 기초자치단체를 관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길이
15.3㎞, 주변 면적 131㎢의 대형하천이지만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천시와 부평구 등이 굴포천 상류(3.9㎞) 구간을 생태하천
으로 조성,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오수관거를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자체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
적을 받고 있다.
설훈 국회의원은 토론회 환영사에서 “한강의 주요 지류하천
인 굴포천은 아직까지 심각한 오염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있고, 더욱이 아라뱃길 공사 등으로 수질이 갈수록 악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는 굴포천이 여러 자치단체를
사행성으로 관류되고 있으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계
획 수립 및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
인이다”고 지적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부평에서 발원한 굴포천
은 5개 자치단체가 각각 관리함에 따라 일관성 있는 하천정
비가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굴포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
로 관리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없애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
려면 중앙정부가 조속히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
린리버 연구단 김규호 단장은 국가하천이 확대되면 ▲유역
을 단위로 한 통합 계획 수립 및 관리 용이 ▲기후변화 대
응과 하천살릭 사업 등에서 체계적인 하천 관리에 대한 사
회적 요구 부응 및 갈등 최소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
인 하천관리 실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굴포천은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도심
지 하천이다”면서 “굴포천은 택지 개발로 인한 인구의 유입
과 도시 확장에 따라 하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사회생활 공간으로서 굴포천은 큰 기능
이 요구되어 굴포천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 등과 연계하여
생물과 어울리는 생태적 굴포천의 하폭 유지 및 오염원의
차단 등 관리가 중요한 하천이다”면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단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세종대 배덕효
교수의 진행으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과 관리 방안’을
주제로 이한구 인천시의원, 이동현 부천시의원, 이현재 (주)
한국종합기술개발 전무,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이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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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5867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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