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소장 장하성)이 29일 전직 장관·장성급의 자문위원, 정무적 보좌그룹 격인 기획위원, 지역별 조직 실무그룹인 실행위원을 각각 발표했다.
자문위원 23명 가운데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서양원 예비역 해군 중장과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포진했다. 이봉조 전 통일부차관, 이상길 예비역 공군 소장, 정영일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다.
기획위원으로는 강인철·금태섭·조광희 변호사 등 지난 대선부터 안 의원 측근으로 활동한 법조인 그룹과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태규 전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 정기남 전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황이수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실행위원은 호남지역이 우선 발표됐다. 나기백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범희승 화순 전남대 병원장, 배승철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 68명이다. '내일'은 "지역 실행위원들은 각 지역 지지자 조직화를 실행하는 실무 역할"이라며 "경기, 인천, 부산, 경남 등 영남권과 수도권 지역 실행위원 인선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신당창당을 염두에 두고 '내일'을 중심으로 전국 세력화에 매진해 왔다.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 입력 2013.09.29 1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