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비탈리 이그나텐코 러시아 상원의원을 만나 한러 우호 증진,동북아 평화 정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 의원은16일 아침 서울 한 호텔에서 이그나텐코 의원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안 의원과 이그나텐코 상원의원은 북핵 문제를 비롯해 남북관계,동북아 역내 정세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안 의원은“남북관계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 동북아 상황이 상당히 복잡하다”면서“러시아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그나텐코 의원 역시“동감이다.안 의원도 한러 관계가 더 증진되는데 기여해달라”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은 이그나텐코 의원의 지역구가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 소치인 점을 먼저 언급하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물었고 이그나텐코 의원은“인프라 구축 등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러시아IT벤처 기업들과 과거 교류를 이야기하면서“러시아의 탄탄한 기초과학기술에 한국 기업들의 상업화 노하우가 결합되면 상당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그나텐코 의원은“좋은 아이디어다.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사장 출신으로 한러 수교의 산증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 이래 역대 다섯 명의 한국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온 이그나텐코 상원의원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책네트워크내일 자문위원인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 석좌교수인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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