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부상형 미디어 크래프트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 선수․임원 24,537명 참가, 44개 정식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 -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 14년 만에 인천시에서 열
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10. 18일 문학경기장에서 귀빈, 중앙
부처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국회의원을 비
롯해 초청 인사, 시민 등 2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
을 올렸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의 대주제는 “두근거리는 인천, 아시아의 심
장”으로 이날 오후 5시 10분 문학경기장에서 시작된 개회식은 사
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130분간 진행됐
다.
먼저, 사전행사는 “고동-심장이 뛰다”라는 주제로 전문 MC의 진
행속에‘미션! 인천을 잡아라’, 이번 대회 마스코트 “아이로”의 이
름을 딴 전국체전 최초의 스마트폰 앱 ‘아이로 앱’을 이용한 ‘사전
응원 연습’에 이어 시민합창단의 ‘희망의 노래’와 함께 인천 각 지
역의 이야기와 움직임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식전행사는 “격동-천지가 울리다”라는 주제로 3R(하늘길, 바닷길,
땅길)을 콘셉트로 한 대지의 울림, 바다의 파동, 하늘의 열림, 인
천의 비상으로 나뉘어 평화를 갈망하고 힘찬 에너지로 열정과 도
약 그리고 비상하는 인천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인천정명 600년을 상징하는 600명의 시민합창단이 펼친 대
규모 합창공연은 경기장 전체를 감동의 도가니로 이끌어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기존의 관중석 일부를 활용한 측면 무대를 탈피(사석의 최
소화)하여 많은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중앙무대를 설치했고, 최
초의 부상형 중앙무대(미디어 크래프트)의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통해 체전 연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했다.
공식행사는 “생동-생명이 꽃피다”라는 주제로 선수단의 화려한 입
장과 함께 공식 개회식이 열려 개회선언과 환영사, 기념사 등이
이어졌으며, 선수와 심판 대표의 선서가 있은 후에는 지난 10. 16
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된 전국체전 성화가 인천지역 77개 172.8
㎞의 봉송구간을 달린 끝에 그라운드에 도착해 성화대에 점화되
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선수단이 퇴장한 후 펼쳐진 식후행사는 “역동-환희가 숨쉬다”라는
주제로 인천의 개항과 산업화를 표현한 타악퍼포먼스 ‘변화의 몸
짓’, 어린이가 그리는 인천의 현재와 미래, 글로벌 환경수도 인천
의 비전을 표출한 ‘하나되는 몸짓’ 공연에 이어 한류가수 비스트
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7일간의 본격적인 대장정
에 돌입했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전국체전 스마트폰 앱인 ‘아이로앱’의 ‘응원하
기’ 메뉴에서 발광하는 다양한 컬러 빛을 이용한 성화 점화, 녹색
환경수도 인천을 표현한 녹색나무 씬 등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는
연출 퍼포먼스를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체전 개회식과 차별화된
스마트 체전을 연출하는 등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경험하지 못
한 감동적이고 예술적인 연출로 전국체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
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문학경기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10. 24일까지 1주일간 열리
는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8,587명, 임
원 5,950명 등 모두 24,537명이 참가했다.
일본, 미국, 중국 등 17개국 1,190명의 해외동포 선수단과 이북5도
선수단도 함께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배드민턴, 유도 등 44개 정
식 종목과 택견, 수상스키 2개의 시범 종목에서 각 고장의 자존심
을 걸고 선의의 경쟁속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
는 수영의 '마린보이' 박태환, 체조 손연재, 양궁 오진혁․기보배,
배드민턴 이용대, 사격 진종오, 남자체조 양학선, 여자 펜싱 신아
람, 복싱 이시영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화제의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