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 백령도 천안함 위령탑 주변이 현지 민·관·군 합동으로 참여하는 마을경관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군에 따르면 마을 경관사업은 민·관·군이 협의체를 구성해 도서지역의 노후 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에 걸쳐 9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추진됐다.
옹진군은 백령도를 찾는 안보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천안함 위령탑 주변 경관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하여 관광객 편의제공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한 인천시의회 이상철 부의장, 옹진군의회 의원, 백령면 유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령도 연화1리에 위치한 천안함 위령탑은 2010년 북한에 의한 천안함 피격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천안함 승조원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마을 경관사업에 직접 참여한 백령도 연화1리 주민들은 오랫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도로변 주변 정리와 화단조성, 빈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마을 경관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윤길 군수는“지난 일년간 모두가 합심하여 참여한 마을 경관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앞으로 서해안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