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 연평도 포격 3주기를 맞아 23일 연평도 현지에서 옹진군(군수 조윤길)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한 군 의회의원과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현지 해병대장병,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故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 건립된 안보 수호탑에서 진행됐으며 추모영상물 상영에 이어 헌화와 분향, 그리고 송영길 시장, 박상은 국회의원의 추모사가 낭독됐다.
박상은 국회의원은 북한의 끊이지 않는 수시도발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했다.
조윤길 군수는“2010년 포격 당시 처참하게 폐허가 됐던 연평도가 이제는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하고“희생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제정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2020년까지 10년간 78개 사업에 총 9천1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는 한편,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특별법 개정을 중앙정부의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