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조윤길)은 29일 군청 효심관에서 학부모,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옹진‘섬’외국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총46팀 113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사전에 치러진 예선 심사를 거쳐 24팀 77명이 본선에 진출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본선 참가자들은 말하기 3분, 연극 8분 이내로 경연을 펼쳤으며, 특히 말하기 부문에서는 원어민과의 영어 인터뷰가 포함돼 학생들의 실제 회화 능력을 평가했다.
대회심사는 인천 영어마을 임양수 원장을 비롯한 경인교대 교수와 원어민 강사 등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중 초등부 말하기 부문에 , 초등부 연극 부문에 , 중등부 말하기 부문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옹진 섬 외국어경진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군이 운영 중인 옹진‘섬’외국어교실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학생들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학습능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조윤길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학원이나 사교육 등 도시에 비해 교육여건이 열악한 섬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어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