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청(구청장 조택상)은 2일 인천시 주관으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인 만석동 126번지 일대 보금자리주택 준공을 가진지 1년여의 공사 끝에 보금자리주택 98가구가 새로 문을 열음로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찾았다고 밝혔다.
송시장은 입주민 한가정을 방문해 "비좁고 불편한 쪽방에서 오랬동안 사시다가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사시돼 감회가 새롭겠습니다.“며 "앞으로 좋은 집들을 많이 지으면서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격려했다.
현재 보금자리주택 98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20가구, 장애인 17가구, 철거주민 8가구 등 45가구의 입주가 확정됐고 이달 중 추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민은 면적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1만9천∼4만원의 월세를 내게할 방침이지만 일부 주민은 800만-1천30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마을을 떠났고 일부 주민은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여전히 쪽방촌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 보금자리주택은 인천시가 국비와 시비 110억원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대지면적 3,078㎡(연면적 5,033㎡, 건축면적 1,227㎡)에 지하1층 지하4층 건물 2개동의 규모로 구성된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은 영구임대 70세대와 국민임대 28세대 등 총 98세대로 이뤄졌으며 연립주택 2채로 구성돼 주택은 가구당 면적이 18-38㎡에 불과하다.
하지만 쪽방촌 단칸방에서 생활해 오던 주민들에게는 살기에 그리 좁은 편이 아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이번 보금자리주택 준공은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자활사업을 돕는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며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