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인천 송도 포스코 E & C센터에서 WBG 한국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한국 최초로 출범하는 국제기구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핼사 참석에는 박대통령을 비롯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현오석 부총리, 박 대통령,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호세 마리아 클레멘테 GCF 공동의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한덕수 무협회장등이 개소식 테이프를 끊었다.
한국의 위상이 인천 송도 포스코 E&C센터에 자리잡은 WBG 한국사무소는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던 수원국에서 지원을 제공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국제기구가 국내에 처음으로 설립됐다.
이로써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한국이 쌓아온 경제개발경험과 노하우를 확산·전파시키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한국 기업과 인력 진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에 열린 개소식에서 김용 WB 총재는 "한국은 많은 개발도상국이 영감을 얻는 훌륭한 개발 성공 스토리를 갖고 있다"면서 "WBG와 한국은 절대빈곤 타파 및 공동번영을 위해 공공과 민간 양 부문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F는 지난 2010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선진국들은 이를 위해 앞으로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재원, 총 8000억 달러(88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GCF 사무국은 출범에 앞서 한국인 직원에 대한 채용에 들어갔으며 지난 9월 한국인 디자이너를 디자인 컨설턴트로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를 뽑았다. 사무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48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