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지난 6일(금)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모두를 위한 ‘레인보우 성장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다문화사회 적응능력을 키우기’ 란 주제의 다문화정책추진학교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레인보우 성장 프로그램이란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화적, 언어적 갈등을 최소화시키고, 일반 학생 및 학부모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다문화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적용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갈산중학교는 전 교과와 교사의 지원으로 교과별 다문화이해 교육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활동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레인보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갈산중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합창단(레인보우 노래 동아리)이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나라들의 민요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6교시에는 5개 교과의 다문화 관련 공개수업(중국어, 과학, 음악, 미술, 기술가정)을 실시하여 외부에서 자유롭게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였고, 2층 생활과학실에서는 그동안 했던 행사들의 결과물을 모두 모아 전시하였다.
3시 20분부터는 2층 영어전용실에서 1년간 활동에 대한 보고회와 평가회를 가졌다.
갈산중학교 교사 김태희는 “전 교사와 학교의 노력 덕분인지 우리 반 다문화 학생의 적응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던 1학년 다문화 김OO학생은 “오늘 기회를 통해서 친구에게 내가 살다 온 나라의 음식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반 친구는 “원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큰 편견은 없었지만 친구가 살다 온 나라의 음식을 먹으며 설명을 듣고 나니까 ‘또 다른 나라들의 대표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갈산중학교에서는 2차 년도에는 다문화 학생들이 더 많은 문화를 접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깨기를 위하여 1차 년도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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