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 포격 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연평도에 이어 백령, 대청까지 확산되고 있다.
10일 백령․대청 주민들은 각각 마을 종합운동장에 모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 발언한 박창신 신부의 망언을 좌시할 수 없으며, 이같은 발언은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고 유가족과 연평도 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의 고통을 짓밟는 처사라며 국민 앞에 엄중히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청도 주민 250여명은 대청 종합운동장에서 1차 궐기대회를 갖고 강신보 어민회장을 비롯한 어민들은 선진포구 물량장으로 이동해 정박중인 어선에 올라 서해5도 주민을 농락하는 박창신은 사죄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서해 먼바다 기상 상황 악화로 당초 계획됐던 대청도 주민 해상 시위는 성사되지 못했다.
대청면 발전협의회장은“서해5도 주민의 생명선인 NLL을 지척에 두고 항상 북한의 도발위협 속에서 살고 있는 주미들의 처지를 헤아리지 못하고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천안함 피격의 상처가 채 가시지도 않은 서해 5도 주민들에게 또한번 상처와 모욕감을 준 박창신 신부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연평도 주민 500여명은 연평종합운동장에 모여 박창신 신부의 망언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를 규탄하는 궐기 대회를 갖고 12월 3일에는 천주교 전주교구를 방문해 항의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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