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등으로 모은 2천 4백만원을 동절기 주거환경에 취약한 저소득가구 지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급여우수리는 중구 공무원들이 매월 자신이 받는 급여 중 1천원 미만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지금까지 모은 급여우수리 2천 4백만원을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가 현장방문을 통하여 차상위 저소득 140여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운겨울을 다소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주거비, 주택수리비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택수리비 지원 대상자가 선정이 되면, 단순히 금전만 지급하는 게 아니라 중구청 직원들이 직접 주택수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훈훈한 이웃사랑 나누기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중구 직원들이 작은 금액이라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꾸준히 모아온 사랑과 정성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사회복지정책들이 해마다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미흡한 저소득층이 많이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좁혀나가도록 복지정책개발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도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상의 아름다운 봉사자 역할을 감당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독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