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13 또래조정 좋은 사례 공모대회'에서 학생부문(인천효성고 오민석(17), 교사부문(인천효성고 김남희 교사), 운영사례부문 등 전 부문에 걸쳐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사)갈등해소센터가 주관한 이번 또래조정 좋은 사례 공모대회는 학교 현장에서 또래조정활동을 촉진하고 좋은 사례 발굴을 통한 또래조정 홍보와 학교 상담문화를 바꾸기 위해 제정되었다.
대상(장관상)을 수상한 오민석 군은 '또래 조정으로 갈등을 해결한 새로운 학교 문화' 사례를 통해 학교생활 부적응 친구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나타내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교사부문 운영사례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남희 교사는 학교에서 갈등양상이 두드러져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가출 및 자살 등의 갈등 표출을 또래집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또래조정 활동 수첩 제작, △온ㆍ오프라인 간담회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계기가 평가됐다.
한편 평화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인천 안남고 고은주(17) 양과 전병무(17) 군은 친구들의 모임에서 오해로 인한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해 나간 사례를 표현하여, 또래끼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상을 수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또래상담과 또래조정의 사례가 학교생활 갈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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