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구청장은 16일 오후 새해 군․구 연두방문차 부평구를 찾은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평역광장이 제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인천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부평역광장은 하루 20만 명이 지나는 인천의 대표적인 광장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광장으로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은 부평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평역광장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정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구는 부평역광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녹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지하상가․전통시장과 연계한 사람중심 공간으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부평역광장은 도심 섬 형태로 활용도가 떨어져 광장으로서 제기능 회복에 대한 부평구의 구상에 공감한다”면서 “시 예산부서와 협의해 사업비 6억5천만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부평역상권활성화를 위해 시장로터리 지하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부평스마트타운 조성 등에 2억5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평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와함께 산곡․청천노인문화센터 건립 사업과 갈산공원 물놀이장 조성, 여우재로26번길~열우물로150번길 도로 확장 공사 등에 대한 지원도 송 시장에게 요청했다.
시는 노인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상반기에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따른 갈산물놀이장 이전 조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청 7층에서 있은 시민과 대화에서는 ▲부평산업단지 내 가로등 정비 ▲장수산 물놀이장 확장 ▲십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석한 처리 ▲갈산1지구 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해제 등이 건의됐다.
송 시장은 “십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조속히 사업이 가시화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면서 “일괄 개발이 안 된다면 주민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지구를 나눠서라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