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병원장 : 임윤명)이 21일 전국권역재활병원 중 처음으로 어린이재활센터 및 어린이 낮 병동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정록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연수구의회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어린이재활센터는 인천시에서 3억원을 투입한 총 490.7㎡의 시설규모로 어린이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부모대기실 및 상담실, 어린이 낮 병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 3층에 독립된 센터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 낮 병동 개소로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치료시설이 부족하여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겼었던 어린이들에게 치료기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휴(休)프로그램과 자조모임 등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호자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돕고 효과적인 스트레스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6개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2010년에 전국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중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운영하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경제적 이유와 통원의 불편함 등으로 재활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취약계층 장애인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재활치료기회를 확대했다.
지역 보건소 및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방문 진료와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국비 185억원, 시비 185억원 등 총 370억원의 건립비를 투입해 2010년 9월 개원한 전국 최초의 권역별 재활전문병원”이라고 소개하고, “가정에 어린 장애아동이 있으면 부모들이 전적으로 장애아동에게 매달려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인천시가 이러한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장애인복지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재활센터 및 낮 병동 개소와 함께 금년 4월 로봇재활치료 장비를 도입하게 되면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명실상부한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의 의료복지향상을 이끌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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