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리연안항인 서해5도 용기포항(백령도)과 연평도항(연평도)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항만기본계획(2014~2020)이 고시됨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 된다.
국가관리연안항은 해양영토관리 지원 강화를 위한 국가안보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태풍, 기상악화 등 유사시 선박의 안전한 피항지 역할과 정주기반 구축을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개발을 담당한다.
옹진군에 따르면 국가관리연안항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서해최북단 핵심거점 전략적 요충항만인 백령도 용기포항에는 약 1100억원, 연평도항에는 약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물량장 확충, 방파제, 선착장, 접안시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도서의 접근성이 편리해져 서해5도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관광객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옹진군은 내다보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북한의 수시도발 위협과 백령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을 겪은 서해5도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국가관리연안항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을 해양수산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다”고 말하고,
“특히, 옹진군 지역구 국회의원(박상은 의원)이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한 결과 이번 국가관리연안항 항만기본계획에 당초 계획(안) 보다 많은 기반시설이 반영되어 지역 주민들은 매우 반기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현재 항만청에서는 백령도 용기포항에 421억원, 연평도항에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방파제, 선착장, 월파방지시설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연평도항에는 차량승하선용 부잔교가 시설된다.
이에따라, 항만내 안전시설 및 재난취약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대형카페리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앞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항만과 어항시설에 대한 이용불편 해소와 정주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관련부처에 적극적인 건의․협의를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