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를 사용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시장 : 송영길)는 23일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 BC카드(주)와 함께 삼자간 ‘인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은련(銀聯)카드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들어 우리 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고 특히 올 해 2014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많은 중국 선수단과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관광체육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을 방문한 중국인은 2011년도에 326,369명이었으나, 2013년 11월말 기준으로 486,0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하도상가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은련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에서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와 비씨카드(주)는 상인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도상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 발굴 및 개발 등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은련카드는 중국의 은행카드 통합 브랜드로서 중국내 37개 지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까지 중국내 대부분의 은행과 홍콩지역의 씨티은행, HSBC, 스탠다드 은행 등 314개 회원사가 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11.23조 위엔(1,982조원)의 이용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중국 최고이자 유일한 카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지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이 한층 수월해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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