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지난해에 이어 노후 슬레이트 철거에 따른 처리비용을 확대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달 21일까지 해당 면사무소에서 처리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는 우리나라 산업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 전후 초가지붕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된 대표적인 석면함유 건축자재다.
옹진군에 따르면 슬레이트의 노후화로 인해 석면이 노출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1급 발암물질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영세농가가로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2011년부터 철거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슬레이트 철거비용으로 35가구에 7천5백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1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62가구에 최대 285만원의 철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소득수준이 낮거나 건축 연도가 오래되고 신청자 연령에 따라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철거비용이 지원금액을 초과할 경우 신청자 본인이 차액 분을 부담해야 한다.
옹진군은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에 따른 처리비용 지원사업을 2021년 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할 방침이다.
기타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옹진군청 환경녹지과 청소행정팀(032-899-2622)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