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주일을 앞두고 암진단을 받은 학생에게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인천 계산고(교장 김성기)는 교장실에서 교직원 대표 4명과 학생회 대표 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육종암 진단을 받은 권모학생(계산고 3)과 부모님께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교직원이 동참해 모은 성금 전달과 졸업장 수여식을 가졌다.
권 군이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뒤 갑작스런 육종암 진단을 성모 병원으로부터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투병 학생과 부모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재학생과 학부모, 총동문회, 교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돼 학생회 주도로 ‘권 군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한 모금운동에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동참했으며, 학부모들과 총동문회도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이번 모금운동은 학부모 5,187,150원, 교직원 2,320,000원, 총동문회 2,190,000원, 총 9,697,150원이 모아져 이를 전달했다. .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성기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동문회와 혼연일체로 모금운동을 펴 기대 이상의 성금이 걷혔다. 이 정성이 전해져 권 군이 하루빨리 낫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편준장 학생회장 역시 "암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선배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우리 모두가 빨리 완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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