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감 후보 이청연(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 투표에서 선출됐다고 23일 밝혀졌다.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 동안 진행된 시민참여단 투표(55%)와 여론조사(35%), 시민모임 가입단체의 투표(10%)를 합산한 결과 4명의 후보 가운데 이청연 후보가 31.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단일후보 선출 투표는 경선 참여 시민참여단이 3만 5079명이 신청,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9천831명(28.3%)이 실질적 참여로 집계됐다.
이청연 회장은 단일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 “아름다운 경선에 참여하셨던 세 후보와 지지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한다.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참좋은 교육감으로 발이 닳토록 뛰겠다. 성원에 감사한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청연 회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과 인천시 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0년 첫 주민직선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민주ㆍ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돼 나근형 교육감과 박빙의 경합을 벌였으나, 표 3551(0.3%) 차로 패해었다.
투표 진행을 주관해 온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23일 단일후보 외 세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24일(월)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 광장에서 단일후보 공식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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