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노틀담복지관(관장 송선자 마리 젤뚜르다)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적장애를 가진 기혼여성의 엄마 역할 증대와 다양한 사회참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 지적장애를 가진 기혼여성들은 가정 내 소속되어 사회적 관심이 부재하였으며, 가정 안에서 엄마로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지적 수준의 한계로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어려움이 수반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노틀담복지관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기혼여성들의 엄마 역할 찾기를 독려하기 위해 가족을 위한 한상 차리기(엄마의 밥상), 가족 및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한 손뜨개 교실(손으로 뜨는 세상), 엄마가 아닌 한 여성으로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과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적장애 기혼여성들은 자존감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늘어나 생활 안에서의 만족감 또한 증가하였다.
지적장애라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면서도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려온 기혼여성 지적 장애인의 위대함을 인지하고, 이들의 당당한 발걸음을 다시금 응원하기 위해 노틀담복지관에서는 올 3월부터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지원을 받아 “엄마의 도시락(Do See 樂)Ⅱ”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다도 및 예절교육, 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내적․외적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일상생활 교육을 통해 가족건강 관리와 가족 관계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지적장애 기혼여성으로 자세한 문의는 노틀담복지관(☎032-542-371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