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출마 선언한 민주당 박원순과 송영길 인천 시장, 그리고 새정치연합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러브콜을 받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최대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인천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어 인천시장 선거판에 영향을 줄 변수가 적지 않아 여야가 선거 전략을 재검토해야할 상황에 처했다고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경기도지사에 남경필 의원, 인천시장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제주도지사 원희룡 전 의원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의원 역시 시장출마를 고사하면서 민주당 송영길 시장 대항마로 3선 현역 의원인 유정복 장관을 5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 장관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오는 6일까지 입장을 정할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계인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 등이 인천시장 경선에 도전장을 내고 뛸 모양새다.
송영길 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어 대항마로 유정복 장관의 출마를 설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1995년 서구청장을 지낸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문병호 의원이 3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통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져 경선이 불가피해 졌다.
송 시장은 최근까지 민주당 내 및 새정치연합에서 이렇다 할 후보가 거론되지 않아 느긋한 상태여서 앞으로 경선 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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