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가 청년 창업의 중심상가를 만든다는 계획이 나왔다.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 내 비어있는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키로하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는 1980년 3월22일 부평구 시장로 지하42(부평동 224-1)에 연면적 4,899㎡ 규모, 298개 점포가 있는 신부평로지하도상가에 이어 부평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지하상가다.
부평시장과 근접해 있어 당시 상업공간 수요 증가에 따라 건설됐으나, 부평역 지하상가에 연결이 돼 있지 않은데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비어있는 점포가 늘어났다.
구는 쇠퇴한 시장로터리지하상가와 인접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하상가 내 비어있는 점포를 청년 창업의 중심으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구는 시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예비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점포 임대비와 창업활동비,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39세 이하 예비 청년 창업자, 지원 가능 업종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과 아이디어창업 등 신고객을 유치하며 특화 가능한 업종 ▲부평시장로터리지하도상가 및 지역사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업종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업종 등 다양한 분야가 가능하다.
구는 1단계 참여 신청서 및 창업계획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2단계 면접심사를 통하여 총 15명(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300만원의 창업자금과 입주공간, 창업교육,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 지하상가 내 비어있는 점포 64곳으로 이 중 이용 가능한 공실은 54곳이다.
구는 이 중 우선 30개 점포를 활용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공간은 1명(팀) 당 8~24㎡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또 체험교육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로터리지하상가를 청소년, 지역 주민 등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서 활용한다는 구성이다. 지역의 건강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한편,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케 한다는 것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7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는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icbp.go.kr)에서 신청서와 창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 경제지원과(☎032-509-6542)나 전자우편(happy888@korea.kr), 팩스(☎032-509-7624)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경제지원과(☎032-509-6542)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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