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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인 저희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답례
등록날짜 [ 2014년03월25일 06시35분 ]

인천서부소방서 직원들의 작은 선행이 일본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달 11일 소방서 방문을 하겠다는 예약전화로 소방대원들을 당황스럽게 한 스즈키 마미(26, 여)씨 등 2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친절히 맞이해 그들이 일본으로 귀국 후 감사의 선물을 보내와 소방서를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인연은 배우 박기웅의 열혈 팬인 마미(26. 여)씨와 토모에(30. 여)씨가 SBS 심장이 뛴다 촬영지인 인천서부소방서 포토존을 방문하기 위해 방문 전날 저녁에 예약 전화를 했고, 소방서 측은 급히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을 수소문 해 일본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마미씨는 소방뮤럴아트 방명록에 “일본인인 저희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모두의 웃는 얼굴을 마음으로부터 기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후 이들은 박기웅의 일본 팬클럽인 ‘No. 9’ 의 회원들에게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했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 편지와 소방차 조립장난감, 일본 전국각지의 라면과 전통과자가 담겨 있는 선물을 보내왔다.

 

특히, No. 9 팬클럽은 소방차 및 구급차 길 터주기 프로젝트인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일본 현지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응원하고 있어 인천서부소방서 직원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철호 서장은 “이런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준비한 그분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모세의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서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받을 수 있는 소방서비스 제공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원 기자 ( kwp39@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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