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개발로 소외된 원도심의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가정 5거리 루원시티 사업의 추진방향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06년부터 시작된 루원시티 사업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동산 경기침체 등 사업여건 변화 등의 이유로 아무런 대책 없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지난 3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제시한 방안은 2가지로 인천시와 LH가 공동시행하고 있는 대형사업의 지분 조정을 통해 사업의 집중화를 도모하고 루원시티 사업의 재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방안은 검단신도시사업(50:50)은 LH가 전담하고, 영종하늘도시사업(70:30)은 인천도시공사가 전담하되, 각각 지분율 만큼 상계처리후, 부족한 재원은 송도·청라 토지와 현금으로 추가 제공하여 총1,285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루원시티 사업에 투입하여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안이다.
△두 번째 방안은 LH에서 영종하늘도시 중 구)MDC사업(70:30)의 사업권을 이전 받고, 인천시에서는 송도토지를 제공하여, 잔여금 1,380억원으로 루원시티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안이다.
지난 연말에도 인천시장과 LH사장과의 면담에서 검단신도시 사업이 지분으로 되어 있어 정책결정 및 사업추진이 부진함에 따라 지분을 구역으로 변경하자고 인천시가 건의한 바 있으나, LH에서는 현재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조정안은 LH의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고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LH에서는 인천시가 제시한 조정안을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 조정안을 LH에서 받아들일 경우 그동안 공동사업으로 추진했던 대규모사업을 일원화함으로서 기관별 이견 해소는 물론 정책결정이 빨라짐에 따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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