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박물관은 지난달 3월 29일(토) 오후 2층 강당에서 ‘선사시대 토기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선원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등 관내 학생뿐만 아니라 광명시, 용인시, 김포시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김수일 강사(49세)는 빗살무늬 토기,민무늬토기 등 선사시대 토기에 대한 이론을 설명 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시연했다.
이번 교육에는 특히 삼성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직접 토기 만들기를 하며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원초 3 권혁찬 군은“재미있었고, 또 오고 싶어요.도자기는 만들어봤지만 토기는 안만들어 봐서 새로운 경험이었어요.”라고 발했다.
두 자녀(삼성초4 양이해서, 중3 양이해린)와 함께 참석하여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제작한 양성욱씨는(50세) 소감을 묻자 “창조적이고 자기가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부모님과 학생이 같이 할 수 있는 문화강좌가 필요한데, 우리나라 박물관은 그게 부족한 듯 싶습니다. 또 일방적, 일회성이라고 할까요? 와서 한번 보고 끝나는 경향이 많죠. 외국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부분을 발전시켰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자기가 만든 커다란 얼굴모양의 빗살무늬 토기 앞에서 “애들보다 더 몰입해서 했습니다.”라며 크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