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 특공대가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시되는 한․미 합동 폭발물처리훈련에서 지난해 8월 특허받은 초동조치용 폭발물 방폭튜브를 선보였다.
9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8-10일 3일간 인천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해양경찰특공대, 경찰특공대, 미8군,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특전사707특수임무대대 국가 대테러기관 총 6개 기관, 82명이 참석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인천해경 특공대는 이번 훈련에서 자체 연구 개발해 특허등록 한 폭발물 초동조치용 방폭튜브의 성능을 시연했다.
현재 폭발물 발견 시 초동조치용으로 사용되는 방폭튜브는 개방형 방폭가방으로 1개당 1천100만원에 달하지만, 인천해경 특공대 개발 방폭튜브는 약 5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 인천해경 특공대 개발 방폭튜브는 소방호스를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어 많은 곳에 배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천해경 특공대는 훈련을 통해 선보인 방폭튜브에 대한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방폭튜브를 제작해 인천아시안게임경기장과 대테러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공대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방폭튜브가 많은 곳에 설치되면 폭발물 테러대응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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