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하대병원의 2013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크게 향상되어 인천의료관광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10년 11,862명, △2011년 16,497명, △2012년 19,198명, △2013년 22,914명으로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진료수입 또한 2012년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환자의 비중과 일평균진료비도 인천지역 평균 (2012년도 약 1백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인하대병원은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을 환자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또한 각 언어권 별 코디네이터가 상주하여 의사소통 문제 없이 환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처리하여 만족도와 재방문횟수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치료를 받고 퇴원한 러시아 환자는 인터뷰를 통해"미국에 비해 의료비용은 저렴한 반면, 전문성은 뛰어나다고 판단되어 찾게 되었으며,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쁘다. 다음 번엔 관광 목적으로 꼭 방문할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앞으로 인하대병원은 공항의료센터, 인하국제의료센터(IIMC)와 협력하여 인천지역 내 의료관광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들이 인천지역 내에서 모든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며 "인천지역 중심병원을 넘어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한국국제의료협회(KIMA) 총회에서 부회장단으로 선출됐으며, 이를 통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메디컬 코리아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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