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과 인천시는 최근 예술가들과 함께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를 평화와 예술의 섬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문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례적 기획 전시로 안착한 ‘평화미술프로젝트’와 문화재생사업인 ‘(구)백령병원 아트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백령도를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장기적인 사업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평화미술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3년 간 연례적으로 개최되면서 그동안 분단 접경지 인천을 대표하는 기획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14 평화미술프로젝트’는 특히 한반도의 긴장과 분쟁의 상징적 장소인 ‘백령도’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는 최근 백령도 연평도 인근 NLL 포격, 무인정찰기 사건 등으로 긴장국면이 고조되고 있는 백령도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예술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함이다.
장소성과 현장성을 중시하는 ‘2014 평화미술프로젝트’를 위해 이종구, 이태호, 박찬국, 이수경, 육근병, 김주호, 정복수, 송창, 고산금, 홍지윤, 홍현숙, 한계륜, 정승, 노기훈, 서용선, 이탈, 이샤이 가르바즈 등 40여 명의 국내 외 작가들이 지난주 11일(금)부터 18일(목)까지 백령도를 사전 답사했다.
또한 평론가 이인범, 유진상 등이 답사에 동참하여, ‘2014 평화미술프로젝트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현장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중순 백령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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