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빼어난 실력을 세계가 인정했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페스트 아르테 비엔나’(Fest Art Vienna)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 경연은 합스부르크 왕가 왕족들을 위해 상시 음악회가 열렸던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진행됐다.
러시아와 체코,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 여러 나라의 어린이 합창단이 기량을 뽐냈고,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 앞서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합창단들은 성 피터 성당에서 연합공연을 했는데,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대회 참가는 오스트리아 빈소년 합창단의 최초 여성이자 한국인 지휘자인 김보미씨의 추천과 주최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2010년 6월 24일에 창단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 사무장 등 스태프와 합창단원 4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1년 한국어린이합창컨벤션 대상 수상, 2012년 제1회 와글바글출판도시 예쁜말 어린이합창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 은상 수상, 2013년 여수세계합창제 어린이․청소년합창부문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혜민 지휘자는 “이번 국제합창대회의 그랑프리 수상으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