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세월호 침몰과 서울메트로 열차추돌 사
고 등으로 불거지고 있는 안전 불감증과 비정상적인 관행으
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지하철 현장점검과 훈련을 강화하여
안전경영 체계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
신을 심어주고자 오홍식 사장을 비롯한 공사 경영진은 28일
(수) 귤현동 차량기지사업소와 승무사업소 방문을 직접 방문
하여 현장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현장 안전진단은 오는 29일까지 실시되며, 경영진은 현장안
전진단을 통해 ‣ 승객대피계획 등 위기대응매뉴얼 적정성과
문제점 ‣ 현장 지휘체계 및 의사소통 시스템 점검 ‣ 직원 안
전교육 및 훈련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세월호와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이후, 공사는 자체점검
(19회)과 안전교육 및 각종훈련(27회)을 통해 분야별 안전수
칙 이행과 비상대응 매뉴얼 등 지하철 전반의 안전관리실태
와 비상대응태세를 특별 점검해 왔다.
27일과 28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상황시 열차출입
문(PSD) 비상개폐방법과 소화기 사용방법, 방독면 착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훈련과 시민 체험훈련을 운행 중인 열차 내에
서 실시했다.
공사는 올해를 ‘안전사고 ZERO의 해’로 만들기 위해 열차 무
사고 안전운행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하철
안전점검을 지난해 371회에서 400회로 대폭 늘리고 이례상
황시 현장 직원들의 위기대응능력과 초동대처 능력 배양, 현
장보고체계 일원화 등의 안전경영 체계를 정립키로 했다.
운행장애와 산업재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대내‧외 안전보
건환경을 직시하여, 공사는 올해 3월부터 사업장 안전관리책
임 강화를 위해 정부3.0의 가치인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
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안전보건 관리 ‣사고‧장애 없는 안전
일터 조성 ‣고객중심의 안전서비스 제공 등 3가지를 추진목
표로 『안전‧보건3.0』을 추진해 왔다.
오홍식 사장은 “최근 발생되고 있는 대형 사고의 원인은 담
당자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됐다. 일상의 예방점검과 매뉴
얼에 따른 반복된 사전훈련만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
다.”며, “명확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
계를 구축해 각종 사고 발생시 발 빠른 초동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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