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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06월16일 11시53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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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원기자]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구 동구 옹진군)이 현금 2000만원과 의정활동 자료 등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돈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박 의원 사무실 소속 ㅈ비서(운전기사)가 서류와 함께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사동 지역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 중인 차량 뒷좌석에 둔 현금 2000만 원과 정책 자료가 든 가방이 사라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의원 사무실 직원의 “(박 의원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갔는데 없어서 신고했다”는 진술과 함께 차량이 주차된 곳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한 뒤 박 의원 사무실 소속 ㅈ비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ㅈ비서는 이날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는데, 인상착의가 상당히 일치하는 인물이 CCTV에 찍힌 것 등의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ㅈ비서는 해운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이를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박 의원에 대해 관련 비리 정황을 잡고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달 초 인천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의원을 고발했으며, 지난달에는 ㅂ 전 비서가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ㅂ 전 비서는 자신이 한 건설업체 직원으로 등록돼 해당 업체에서 임금을 받았으며, 자신이 그만둔 뒤에도 수차례 걸쳐 급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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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원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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