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 25일 인천을 방문한 대표단은 필리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리카르도 가르시아 필리핀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대표단은 조직위와 선수촌, 숙박, 선수등록 등 대회 참가를 위한 회의를 갖고 주경기장, 선학체육관, 선수촌 등 대회시설을 둘러봤다.
그들은 이자리에서 선수촌과 경기장간의 이동거리, 선수촌의 침구와 편의시설, 선수식당 메뉴 등 선수들의 체력유지 및 컨디션 조절과 관련된 사항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면담 자리에서 “필리핀은 연간 120여만 명의 한국인이 찾고 있으며 한국에는 5만여 명의 필리핀 사람들이 살고 있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두 나라간의 우애가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가르시아 위원장은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열린 선수단장회의에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는 필리핀 이재민을 위해 1만달러의 성금과 의류 2000여 점을 보내줬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을 화합과 배려가 우선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대회이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고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포츠행정의 최고기관이며,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선수단장을 맡을 예정이다.
▲ 25일 필리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해 인천 AG조직위를 찾아 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인천AG조직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