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동구 송림3․5동(동장 김남선)과 송림3․5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동균)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집수리는 송림3․5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 아래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을 돕는 행복가(家)꿈 사업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50대 여성 1인 가구로, 지붕이 비닐로만 되어있어 위험하던 것을 다시 설치하고 화장실 전기공사, 집안 도색 등 250만원 상당의 수리를 진행해 여름철 장마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수리를 받은 대상자는 “장마가 곧 시작된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도 가정 형편 때문에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림3․5동은 지난 6월부터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의 추천을 받아 동 주민센터 담당자와 통장이 현장을 확인하고 집수리 조치 필요 정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여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균 송림3․5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송림3․5동은 노후된 주택이 많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주민자치센터와 자생단체, 동 주민센터가 힘을 합쳐 복지사각계층에 놓은 이웃들을 돕고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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