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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08월18일 10시12분 ]

[박근원 기자]국내에서 상생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대기업 롯데그룹 계열의 지불결제 전문기업인 이비카드사의 불공정 행위로 인천 택시업계 및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인천지역 내 60여개 택시업체로 구성된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008년부터 이비카드에서 지급한 단말기를 조합원 택시에 채택해 사용하다가 지난달 4일 이비카드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단말기의 잦은 오류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조합 차원에서 이비카드 측에 단말기 교체와 과다한 결제수수료 인하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이비카드는 시종일관 무대응과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는 것이 계약해지 통보 이유였다.

 

조합 관계자는 도입 초기에는 월 7600만원에 불과하던 카드 결제 금액이 현재는 월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2.4% 수준인 수수료 인하와 단말기 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저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은 이비카드가 많은 수익을 올리고도 수수료 인하와 단말기 결제 오류(단말기 성능 개선)를 방치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와 개선의지가 없었다는 문제의식 아래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의 결의 및 위임을 받아 계약해지 통보를 하고 타 업체 단말기로 교체를 단행하면서 카드수수료도 인하했다.

 

계약해지 통보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비카드는 계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가처분을 소송을 냈다.

 

이비카드 측의 가처분 신청에 인천택시기사들은 일제히 반발하면서 법원에 탄원서를 내면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부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이비카드의 가처분 신청에 맞서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서 택시조합과 노조 측은 이비카드가 인천지역 60개 법인택시 회사를 상대로 낸 단말기 철수 금지 및()한국스마트카드와의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택시노조는 이비카드 단말기를 교체하고 그 대안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카드의 단말기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비카드의 단말기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택시노조는 “()한국스마트카드의 단말기는 최근 택시업계의 상황을 고려한 성능개선과 빠른 결제로 인해 그동안 이비카드가 지급한 단말기로 겪었던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피해, 영업지연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말끔히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현재 설치된 한국스마트카드의 단말기로 훨씬 편하고 만족스럽게 운행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승객들 역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비카드는 인천지역 버스와 택시, 장애인콜택시의 교통카드단말기 이용 유지·보수비로 매월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타 기업의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계약해지 불가 통지 협박성 문서를 발송하는 등 대기업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택시조합도 지난달 1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그룹 정책본부 신동빈 회장 앞으로 진정서를 보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이비카드에 대한 소송 중단 및 업계혼란 유발행위 중지와 업무방해 중단, 유언비어 유포(롯데그룹으로부터 조합을 상대로 공정거래위반 명목으로 제소하라는 지시가 있었다)행위 등 사회적 책임과 조합을 상대로 겁박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택시조합 관계자는 진정서를 보낸 후에도 롯데그룹은 계열사의 이비카드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비카드의 인천택시에 대한 몰상식한 대처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수수방관 속에 이비카드는 정식공문이 아닌 영업1부문장, 영업2팀 명의 문서를 개별 조합원에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한편, 근거 없는 소문을 확산하는 등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조합 및 조합원들의 업무을 방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비카드는 사업자의 기본 도리인 기술 개발, 서비스 개선, 수수료의 조정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일부 개별 택시회사들에 대한 금품제공을 통해 조합의 결정을 훼손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조합의 결정에 대한 현실을 부정하며 인천택시의 발전을 역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비카드는 조합의 대표성을 훼손하기 위해 개별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며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려 업계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이 스마트카드와 계약을 맺고 이비카드의 단말기를 제거하자 이를 막기 이해 이비카드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결국 이비카드는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막대한 손해 배상금을 챙기기 위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택시 카드단말기와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롯데그룹의 이비카드가 인천지역 택시업계의 고충을 나 몰라라 하는 또 다른 갑의 횡포를 자행해 인천택시 업계 및 운수종사자들을 고통 받게 하고 있다며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근원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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