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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08월30일 08시06분 ]

한국미래복지뉴스(대표 한경애)바람직한 군대문화 조성을 주제로 829일 동두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정기 토론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본사 기획본부장인 김충식 교수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한국인간복지실천학회 신상수 회장과 (가칭)군상담복지학회 황희숙 회장, 국제사이버대학교 조상윤 교수, 하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홍우정 센터장이 참석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군대문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였다.

 

김충식 기획본부장은 요즘 군 부대에서 관심병사에 의한 총기사고 및 폭행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관심병사 관리 및 전체 군부대의 지휘체계까지 개편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면서 최근 발생된 군 부대에서 자행된 일련의 사고일지를 제시했다.

 

신상수 회장은 현재 군대 내 가혹행위 및 성범죄 등 병영부조리 예방을 위해 병영 상담관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중으로 이는 일선 지휘관들이 알기 힘든 병영 내 부조리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제도 개선책으로 마련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기능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의 역할에 대해 부적응 병사의 45.5%가 병영생활 전문상담관과 면담한 경험이 없었고, 무슨 제도인지 모른다는 응답이 21.6%나 되었다. 이는 군 부대 내 자살사건 및 구타, 가혹행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 상담관의 인력과 홍보부족으로 복무 부적응 장병의 상담 및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전문상담인력 증원과 상담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병의 기본권 보장과 고충 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병영생활 발전방향으로
기본으로 돌아갈 것과 리더십 훈련, 경색된 병영문화를 예방 경영문화로 변화시켜야 할 것을 주장하였다.

 

홍우정 센터장은 현재 하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일곱빛깔 생명 보둠이를 소개하면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표현하면 상대방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본 전제이다. 군대 문화에 접목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인권교육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상윤 교수는 과거에는 대가족 제도 하에서 자연적으로 사회성이 형성되었는데, 소가족 제도로 인한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현재는 과잉보호와 인스턴트 문화로 사회성 결핍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시대의 흐름에 의한 자연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전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 현재는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부적응 병사를 선정함에 있어 현재는 상담이나 설문을 통해 선별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 따라서 근거에 입각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면서 관심병사의 선별을 위한 방법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황희숙 회장은 동두천의 지역적 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재는 최상위 리더자 보다 바로 윗 단계 직급의 상사에게 충성하는 문화로 잘못된 융 복합 문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그대로 군대에 까지 이어져 지휘체계상 많은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면서 군 입대 전 개인의 환경 문제가 군 입대 후에 불거져 현 사태를 초래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군 상담사의 인력 확대는 국방부 예산상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민간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낀다.”라면서 9월 말 경 출범 예정인 군상담복지학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참관자로 온 남종철(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예전의 군대 문화는 단체를 강조하여 소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체벌이나 얼차려(기합)등이 이루어져 공동체를 강조하였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많지 않았는데, 현재는 체벌 자체가 혐오감을 주고 비열해 지면서 인간으로서 극한의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것 같다. 일부 계층에서 대두되고 있는 SNS 개방은 근본적인 대비책은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데 문제의 치료가 아닌 치유과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군대에서 힐링이 되어서 전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군 부대의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김용남(본지 편집국장)예전엔 국가관이 있었고, 자부심도 컸다. 허나 고위 공직자 자녀의 군 입대 회피 등으로 군대 문화가 너무 노출되어 버린 느낌이다. 전우애를 강조하고 훈련시 부적응 병사의 군장을 대신 메어 주며 전체가 감싸주는 군대 문화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가는 의문이라면서 훈련의 내용과 강도가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사전에 이번 사건으로 건강한 군대문화까지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하면서 진행되었고, 신성해야 할 군대 문화에서 예기치 못한 불미스런 사건들이 연이어 보도되어 충격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선지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향후 한국미래복지뉴스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성검사나 인성교육 등의 소주제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세미나 등의 형식을 통해 바람직한 군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

 

 

 

편집국 (mbs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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